[미디어펜=홍샛별 기자]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과 관련해 일본 미디어는 '세일즈 외교' 에 관심을 보였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사히신문은 윤 대통령이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등도 소화했지만 새롭게 엿보인 일면도 있었다. 그것은 '상인'의 얼굴이다. 특히 힘을 들여 판로를 넓힌 것은 무기와 원전이었다"며 이번 방문이 "상혼을 쏟아 넣은 첫 외유"였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윤 대통령이 호주, 네덜란드, 폴란드, 프랑스, 체코 등과 양자 회담을 열고 한국 제품 판매를 도모했다면서 한국의 방위 산업 관련 수출액이 세계 10위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한국 수출액 4분의 1을 중국이 차지하지만, 미·중 대립 격화 속에 시장 다각화를 요구받는 상황"이라며 "방산, 원전, 반도체, 전기자동차 수출 확대 시도에는 경제 구조를 수정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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