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남자농구의 8강 상대가 뉴질랜드로 정해지는 등 아시아컵 8강 대진이 확정됐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플레이오프가 19일(이하 한국시간) 모두 끝났다. 한국이 예선 B조 1위로 8강에 직행한 가운데 8강 상대는 뉴질랜드(D조 2위)-시리아(C조 3위)의 플레이오프 승자로 결정나게 돼 있었다.

이날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뉴질랜드가 시리아를 97-58로 대파하고 8강 티켓을 따내 한국의 8강전 상대로 정해졌다. FIBA 랭킹에서는 뉴질랜드가 27위로 30위인 한국보다 3계단 높다. 4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내건 한국은 뉴질랜드를 반드시 넘어서야 하는데, 대표팀 핵심 중 한 명인 허웅(KCC)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져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 사진=FIBA 홈페이지


C조 2위 일본도 플레이오프에서 필리핀을 102-81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일본은 A조 1위 호주와 만난다. 한국이 뉴질랜드를 제치고 4강에 오를 경우 일본-호주전 승자와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승 후보 호주의 4강 진출이 유력하다. 

한국에 패하며 조 2위로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던 중국은 인도네시아를 맞아 108-58, 압도적 스코어 차로 이기고 역시 8강에 올랐다. 중국은 8강에서 강호 레바논과 만난다.

한국, 중국에 밀려 조 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던 대만은 요르단과 접전 끝에 96-97, 한 점 차로 패해 탈락했다. 요르단의 8강전 상대는 이란이다.

한국-뉴질랜드의 8강전은 21일 밤 10시에 열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