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웨이브가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영화진흥위원회 설립)와 함께 '인디플렉스 위크: 독립영화 단편 컬렉션'을 선보인다. 세번째 시즌을 맞은 '인디플렉스'(INDIE FLEX) 캠페인이 OTT로 관객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 대표 이태현)는 23일 오전 10시부터 8월 7일 오후 6시까지 16일간 '인디플렉스 위크: 독립영화 단편 컬렉션' 온라인 상영관을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인디그라운드에서 선정한 59개의 단편 작품을 총 3가지 섹션으로 나눠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하며 대세 반열에 오른 하윤경의 '저 ㄴ을 어떻게 죽이지?'가 '나만 알고 싶은 배우' 섹션에서 공개된다. '저 ㄴ을 어떻게 죽이지?'는 대저택에서 일하는 하녀 하윤이 사냥 게임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인물 간의 서스펜스를 신선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받은 권다함, 독립영화계에서 활약 중인 이태경 등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들 역시 동일 섹션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사진=웨이브


남다른 상상력이 돋보이는 '당신이 몰랐을 이야기', 사회 문제를 새롭게 풀어낸 '지금 우리 곁에는' 섹션에서도 총 39편의 작품이 공개된다. 멸망 직전 지구의 마지막 계란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가족애를 표현한 '지구 최후의 계란', 6·25 이후 한국의 고아와 장애아동을 위해 헌신한 미국인 여성 말리 홀트의 다큐멘터리 '말리 언니',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단편상을 수상한 '가양 7단지' 등 신선한 매력이 가득한 영화들이 대거 포함됐다.

웨이브 월정액 이용자들은 방송, 해외시리즈, 최신 영화들을 포함한 '인디플렉스 위크: 독립영화 단편 컬렉션'을 추가 결제 없이 무제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웨이브는 지난 17일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온라인 상영관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졸업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등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해 영화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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