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대만 기업이 생산한 식품에 대한 중국의 수입 금지 여파로 3일 국내 증시에서 과자와 수산 관련 종목들이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라운제과 주가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80%)까지 폭등한 1만1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선주 크라운제과우도 상한가인 1만46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밖에 크라운해태홀딩스(17.97%), 해태제과식품(14.29%), 크라운해태홀딩스우(13.16%), 한성기업(7.51%), 서울식품(7.11%), 동원수산(6.63%), 사조씨푸드(5.6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급등세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것에 대해 중국이 사실상의 경제 보복에 나섰기 때문이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대만산 감귤류 과일, 냉장 갈치, 냉동 전갱이의 수입을 3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예고했다. 이미해관총서는 지난 1일 밤 음료수 기업 웨이취안, 과자류 기업 궈위안이 등 100여 개 대만 기업의 식품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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