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연경(34·흥국생명)이 순천에 뜬다. 컵대회가 순천에서 열리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김연경이 국내 팬들 앞에서 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부터 28일까지 총 16일 동안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컵대회인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 2020년,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무관중으로 운영됐지만, 올해는 배구팬들의 환호 속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이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의 출전이다. 친정팀 흥국생명 유니폼을 다시 입은 김연경은 정규 시즌에 앞서 이번 도르람컵을 통해 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할 예정이다.

   
▲ 사진=흥국생명 배구단 SNS


여자부 A조에 속한 흥국생명은 대회 첫날인 13일 오후 1시 20분 IBK기업은행과 개막전을 치르고, 17일 오후 7시 GS칼텍스와 맞붙는다. 

7개팀이 참가하는 여자부는 A조에서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GS칼텍스 등 3개 팀이 경쟁한다. B조에서는 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KGC 인삼공사가 겨룬다. 당초 일본 초청팀 히마시쓰 스프링스가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팀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여자부 조별리그 일정이 끝난 뒤 21일 남자부 경기가 시작된다. 남자부는 V리그 소속 7개 팀과 국군체육부대(상무) 등 8개 팀이 역시 A조와 B조로 나눠 경쟁한다.

남녀부 모두 각 조 1·2위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대회 우승 상금은 남녀 각 5000만원, 준우승은  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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