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인지(28)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향해 좋은 출발을 했다.

전인지는 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여자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3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공동 5위에 올랐다. 6언더파로 선두로 나선 시부노 히나코(일본)와는 3타 차이다. 

   
▲ 사진=LPGA 공식 SNS


첫날부터 괜찮은 컨디션을 보인 전인지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L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데 그 가운데 3승이 메이저대회(2015년 US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거둔 것이었다. 이번 대회까지 정상에 오르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최근 연속 컷 탈락을 하며 부진에 빠졌던 박인비(34)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쳐 '루키' 최혜진(23)과 함께 공동 10위에 오르며 모처럼 무난한 출발을 했다. 

지은희(36)와 유소연(32), 김아림(27)이 나란히 1언더파로 공동 1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5오버파로 부진, 공동 103위까지 떨어져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2오버파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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