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식 출전권 획득을 자축이라도 하듯 이번 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돌풍을 일으켰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서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했다.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친 김주형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로 브랜든 우,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특별 임시 회원 자격으로 PGA투어에 출전하고 있는 김주형은 최근 잇따른 호성적으로 다음 시즌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다음 주 시작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자격도 생겨 남은 라운드에서 총력을 다해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24)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로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라운도 단독 2위보다 순위는 내려갔지만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첫날 무려 9언더파를 치며 선두로 나섰던 재미교포 존 허(32)는 이날 1타를 잃어 임성재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27)는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로 공동 3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경훈(31)은 1타를 잃어 공동 50위(합계 2언더파)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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