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부 배출량 2045년, 자산 포트폴 2050년 목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넷제로 부스터키트'를 슬로건으로 삼고, 그룹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고 8일 밝혔다.

   
▲ BNK금융그룹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넷제로 부스터키트'를 슬로건으로 삼고, 그룹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BNK금융그룹 제공


탄소중립은 인간 활동에 의한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탄소는 흡수·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BNK금융은 '내부 탄소배출량'의 탄소중립 목표를 2045년으로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30년 37.8%, 2040년 79.8%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온실가스 산정 기준(GHG 프로토콜)에 따라, 본점 및 영업점에서 사용하는 전기, 도시가스, 차량용 연료 등을 배출량으로 측정했다.

BNK금융은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을 2050년까지 0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30년 34.6%, 2040년 66.4%를 감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표준인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가 제시하는 방법론을 적용해 △상장주식 및 채권 △비상장주식 및 대출 △발전 PF △상업용부동산 △모기지 △차량대출 등 6대 자산에 대한 배출량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전환 △투자우대 △투자배제 △참여촉진 등 4대 전략방향을 수립했다. 또 △친환경차 전환(EV100) △재생에너지 활용(RE100) △저탄소 생활 실천 강화 △석탄산업 투자 제한 △ESG 평가 우수기업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룹 ESG추진단 단장을 맡고 있는 정영두 BNK경제연구원 원장은 "그룹의 탄소중립 목표 뿐만 아니라 동남권의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부 이행 방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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