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2490선을 유지했다.

   
▲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2490선을 유지했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김상문 기자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0포인트(0.09%) 오른 2493.10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9.63포인트(-0.39%) 하락한 2481.17에서 개장해 장 초반 한때 2477.7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32억원, 80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반면 기관은 296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1원 오른 1306.4원에 마감해 다시 1300원대로 들어섰다.

국내 증시는 미국 상원이 7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을 가결 처리했다는 소식에도 어느 정도 투자 심리가 호전된 모습을 나타냈다. 이 법안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안보 및 기후 변화 대응에 3690억 달러(약 479조원)를 투자하고, 대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부과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14% 떨어진 것을 위시해 SK하이닉스(-2.23%) 등 반도체주들이 하락했다. 네이버 역시 3.18% 하락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0.22%), 삼성바이오로직스(0.56%), LG화학(1.56%), 현대차(0.77%), 카카오(0.99%), 기아(1.12%) 등은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44%), 철강·금속(1.80%), 음식료품(1.62%), 기계(1.60%), 운송장비(1.49%), 유통업(1.25%)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섬유·의복(-1.42%), 의료정밀(-1.80%), 운수창고(-1.33%), 전기전자(-0.80%)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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