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이번 여름 성공적인 선수 영입으로 스쿼드가 풍성해져 누구를 출전시킬지 매 경기를 앞두고 고민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현지 매체가 콘테 감독의 선수 기용 성향을 분석하면서 선발 출전이 보장된 확실한 주전 4명을 언급했다. 물론 손흥민은 이 4명에 포함됐다.

영국 매채 이브닝 스탠다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는 토트넘의 선수 영입이 가속화돼도 기존 스타들에 대한 신뢰를 이어간다'는 타이틀의 기사를 게재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밤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4-1 대승을 거두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다음 경기는 15일 새벽 열리는 강호 첼시전이다. 토트넘의 시즌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어서 콘테 감독이 어떤 작전과 선수 기용으로 첼시전에 임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토트넘 공격의 두 핵인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이브닝 스탠다드는 우선 사우샘프턴과 1라운드 겅기를 분석하면서 기대받는 신입 이적생들이 많이 있음에도 콘테 감독이 지난 시즌과 거의 비슷한 선발 멤버들을 내세웠다는 점을 주목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 등 6명의 선수를 폭풍 영입했다. 모두 주전 기용이 가능한 자원들이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개막전에서 익숙한 기존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해 대승을 이끌어냈다. 후반 들어 승부가 거의 결정난 후에야 비수마와 페리시치 등을 교체 투입해 기량을 점검했다.

이 매체는 콘테 감독이 "나는 기존 선수들을 선호한다. 새로 온 선수들은 우리와 함께 협력해가면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필요가 있다"고 한 말을 소개했다. 즉, 콘테 감독은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선수들을 경기에 출전시킬 것이며, 신입생들은 그런 능력과 준비된 자세를 보여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앞으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치러야 하기에 콘테 감독은 한 포지션에 최소 두 명의 주전급 선수들이 경쟁하기를 바란다. 내부 경쟁을 통한 전력 상승 효과를 노린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 해도 '대체 불가'로 분류되는 선수들은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콘테 감독이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는 4인방이 있다고 봤다. 이 매체는 "신입생들이 본격적인 기량 발휘를 시작할 때도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 손흥민, 그리고 '아마도'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선발 출전을 보장받을 것"이라며 콘테 감독의 '최애 4인방'을 언급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손흥민처럼, 케인처럼 되기 위해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나가야 한다. 토트넘이 강해질 수 있는 하나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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