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9일 장중 5만원대로 내려가는 등 주가가 하락했다.

   
▲ 삼성전자 주가가 9일 장중 5만원대로 내려가는 등 주가가 하락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미디어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32% 하락한 6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6만원선을 가까스로 사수했지만 장중 한때는 5만9600원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장중 6만원 하회는 지난달 15일(장중 저가 5만8100원) 이후 무려 17거래일 만이다. 특히 외국인이 2293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주가를 압박한 모습이었다.

한편 시가총액 3위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1.25% 하락한 9만5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의 경우는 기관이 49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내에서 대표적인 반도체주들인 이들 종목의 하락은 미국 그래픽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올해 2분기 매출이 당초 제시한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간밤 미국 나스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6.30%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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