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전세계 직접 서비스 전환…과천 신사옥 입주 토대로 신작 개발 가속화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펄어비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40억 원·영업손실 42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임직원 스톡 그랜트(자사주 프로그램)를 포함한 상여금이 반영되며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320억 원으로, 같은 기간 451.7% 급증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이 남미 지역을 끝으로 전세계 직접 서비스 전환을 마무리했으며, 이후 매출이 전월 대비 300%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 검은사막 여름 맞이 이벤트 '우당탕 모래성터 대축제'/사진=펄어비스 제공

신규 이용자도 750% 이상 많아졌고, 해외 매출 비중의 경우 83%로 전분기 대비 3%포인트 높아졌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보면 PC가 72%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과 콘솔은 각각 21%·7%로 집계됐다.

검은사막과 이브 IP는 2분기 이용자 소통을 기반으로 한 운영과 업데이트에 집중했다. 검은사막 IP는 2년여 만에 이용자 행사 '보이스 오브 어드벤처러스'와 '하이델 연회'를 오프라인으로 재개했고, 이브도 3년여 만에 '이브 팬페스트 2022'를 대면으로 진행하는 등 커뮤니티를 강화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검은사막 '드라카니아' 각성 및 '시즌: 용기사' 등의 공개를 시작으로 신규 업데이트 및 오프라인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최첨단 시설이 구축된 과천 신사옥(홈 원) 입주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협업을 향상, 신작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검은사막을 서비스한 지 9년차"라며 "기존 IP의 라이프 사이클 관리에 주력하며, 신작 개발과 마케팅도 함께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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