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단숨에 2520선을 되찾았다.

   
▲ 코스피 지수가 단숨에 2520선을 되찾았다. 사진은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앞 황소상. /사진=김상문 기자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90포인트(1.73%) 상승한 2523.78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6.86포인트(1.08%) 상승한 2507.74로 개장해 상승폭을 점차 키워나갔다.

국내 증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8.5%를 기록한 영향을 받았다. 이는 전달(9.1%)은 물론 시장 예상치(8.7%)를 하회한 결과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으로 연결됐다. 

이에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2.13%), 나스닥 지수(2.89%)가 일제히 크게 올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67억원, 기관이 467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60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옵션만기일이기도 했던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7645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30위권 내 전 종목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35%)와 SK하이닉스(1.63%) 등 반도체주들도 반등했고 NAVER(2.10%), 카카오(4.23%) 등 기술주들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03%), 철강·금속(2.97%), 서비스업(2.42%), 종이·목재(2.05%), 전기전자(1.98%), 화학(1.88%), 운수창고(1.78%) 등이 크게 상승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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