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아이언맨' 윤성빈이 남다른 감수성을 뽐냈다.

11일 진행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의 '넉까지 마피아' 녹화 방송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 윤성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018년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스켈레톤을 기억해달라"며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은 윤성빈. 그는 "가장 최근에 운 적이 언제냐"는 배성재의 질문에 "최근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을 봤다"고 운을 뗐다.

이에 넉살이 "설마 거북선 장면에서…?"라고 묻자 윤성빈은 "맞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윤성빈은 "3일 전에 '한산'을 봤는데, 제가 외관과 다르게 감수성이 있다. 사실 슬픈 장면이 아닌데 눈물이 나더라.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어셈블 장면 때 눈물 흘렸던 감격스러운 느낌과 굉장히 비슷한 감정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배성재가 "'거북선 어셈블' 외치면 통곡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그는 "오열한다"며 "다 아는 내용인데도 국뽕이란 게 그렇더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 사진=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보이는 라디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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