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올해 2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넷마블 주가가 5% 넘게 떨어졌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 주가는 전일 대비 5.38% 하락한 6만8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한때 주가는 8% 떨어진 6만67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이 199억원어치를 팔았다. 

넷마블은 지난 11일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34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162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67억원을 크게 하회한 결과다. 순손실도 1205억원으로 집계돼 적자 전환됐다. 그나마 매출은 6606억원으로 14.4% 늘었다.

회사 측은 매출 증가에 따라 지급수수료가 증가했고, 신작 개발인력 충원과 다수의 신작 출시 등으로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함에 따라 SK증권(9만5000원→8만4000원), 유진투자증권(9만4000원→7만8000원), 삼성증권(10만원→7만원) 등 주요 증권사들은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내렸다. 특히 삼성증권은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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