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청춘야구단'이 트라이아웃을 진행한 가운데 9명의 선수가 프로의 선택을 받았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KBO리그 10개 구단 트라이아웃이 진행됐다.

'청춘야구단'의 트라이아웃이 KBO 10개 구단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타자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프로구단으로 갈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만큼, 트라이아웃에 임하는 선수들의 각오는 남달랐다.

작은 체구를 가졌지만 파워풀한 타구를 보여준 차홍민 선수부터 연속 홈런을 때린 이시맥 선수 등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뽐냈다. 타격에서 실수가 있었던 선수들은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만회하기도 했다.

'청춘야구단' 코치들도 구단 스카우트들에게 "저 친구가 힘이 좋다", "2경기에 안타를 8개를 친다" 등 제자들이 등장할 때마다 각자의 강점을 어필하면서 힘을 보탰다. 스카우터들 또한 추가 테스트를 요청함과 동시에 군대 문제를 물어보는 등 선수들의 작은 부분까지 확인하면서 관심을 보였다.


   
▲ 사진=KBS1 '청춘야구단' 방송 캡처


트라이아웃이 종료된 후 드디어 중간 선택 시간이 다가왔다. 중간 선택에서 키움 히어로즈는 김명서 선수와 이시맥 선수를, SSG 랜더스는 정윤환 선수와 김연준 선수를, 삼성 라이온즈는 정윤환 선수와 김승준 선수를 선택했다. KT위즈에서는 정윤환 선수와 김승준 선수를, 두산 베어스는 김승준 선수를, 기아 타이거즈는 박승수 선수와 황영묵 선수를, 롯데 자이언츠는 이종혁 선수와 황영묵 선수를 선택했다. LG트윈스는 이시맥 선수와 황영묵 선수를, NC다이노스도 황영묵 선수를, 한와이글스는 전태준 선수를 선택했다.

이 중에서도 황영묵 선수는 4개의 구단에서, 정윤환 선수와 김승준 선수는 3개 구단에서, 이시맥 선수는 2개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스카우터들은 선수들에게 여러 질문을 하며 추가적으로 판단을 이어나갔고 그 결과 박승수 선수는 기아가, 이종혁 선수는 롯데가, 김연준 선수는 SSG가, 김명서 선수는 키움이 선택했다. 전태준 선수는 한화가, 정윤환 선수는 삼성과 KT, SSG가, 김승준 선수는 두산과 삼성, KT가 선택했다. 이시맥 선수는 넥센과 LG의 선택을, 황영묵 선수는 자신을 선택한 4개 구단의 선택을 모두 받았다.

'청춘야구단'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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