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였지만 '이주의 팀' 베스트11에 토트넘 홋스퍼가 한 명도 포함되지 못한 반면 첼시는 2명이 선정돼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가스 크룩스가 선정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이주의 팀'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한 가지 주목되는 점이 첼시와 토트넘의 베스트11 포함 선수 유무였다. 지난 15일 열린 첼시-토트넘전은 2-2 무승부로 끝났다. 토트넘이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경기 종료 직전 해리 케인이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내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다.

경기 내용도 치열했지만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과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두 차례나 설전과 몸싸움을 벌이며 강력하게 충돌해 동반 퇴장 당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 사진=BBC 공식 홈페이지


경기는 무승부였으나 '이주의 팀'에 첼시는 선제골을 넣은 칼리두 쿨리발리, 추가골을 넣은 리스 제임스 두 명이 포함됐다. BBC는 특히 제임스에 대해 "전반전 손흥민을 지워버렸고, 첼시가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지만 여러차례 좋은 크로스를 올렸다. 제임스는 이 경기의 주연이었다"고 수비와 공격에서 두루 활약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토트넘은 한 명도 베스트11에 선정되지 못했다.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중도 교체된 손흥민은 물론 첫 번째 동점골을 넣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극장 동점골을 넣은 해리 케인의 이름도 없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가브리엘 제주스는 레스터시티전에서 2골 2도움 원맨쇼로 4-2 승리를 이끌어 로드리고 모레노(리즈 유나이티드), 루이스 디아스(리버풀)와 함께 공격수 부문에 당당히 선정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0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킨 브렌트포드에서는 폰투스 얀손(DF), 마티아스 옌센(MF) 등 2명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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