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및 영업이익 전 분기 대비 급증
UTG 1호 라인 양산체제 구축 성과
[미디어펜=문수호 기자]IT 종합 솔루션 기업 소프트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599.2% 급증하며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7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도 전분기 대비 69.2% 증가한 152억원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9%, 98.6%씩 대폭 늘었다. 

   
▲ 소프트센 CI.


이는 지난해 중국 강소소천과기유한공사에 공급한 초박막 강화유리(UTG, Ultra Thin Glass)의 1호 라인 양산체제 구축에 따른 성과다. 코로나19로 중국 현지가 봉쇄되는 등 공장 가동이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이를 잘 극복하면서 향후 추가 수주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소프트센은 IT종합 솔루션 업체로 IT서비스 뿐 아니라 UTG 가공 제작 설비 및 엑스레이 검사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UTG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폴더블 IT 제품 화면부(디스플레이 커버 윈도우)의 핵심소재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올해 1400만 대, 2024년 300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현재 폴더블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화웨이, 샤오미, 비보, 오포 등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들도 양산에 뛰어들면서 향후 1~2년 안에 폴더블폰은 대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편 소프트센은 지난해부터 사업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며 올해부터는 엑스레이 검사장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엑스레이 영업에 매진하면서 3분기에는 엑스레이 검사장비의 본격적인 수주 및 매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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