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의 은퇴투어가 진행 중이다. 지난주에는 KIA 타이거즈가 이대호 은퇴투어를 마련했다.

이대호는 며칠이 지났지만 그 때의 감동을 못 잊고 KIA 구단과 선수단, 팬들에게 다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대호는 16일 개인 SNS를 통해 "두 번째 은퇴투어가 지났습니다. 성대하게 준비해주신 기아타이거즈 모든 분들과 선수단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감사의 글을 올렸다.

   
▲ 사진=이대호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그는 "따뜻하게 맞아주신 기아팬분들과 먼길을 와주신 우리 롯데팬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KIA는 지난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홈 경기에서 이대호 은퇴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대호의 팬 사인회, 기념영상 상영, 구단과 선수단이 준비한 선물 증정 등이 진행됐다.

KIA는 이대호가 9경기 연속 홈런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광주무등야구장과 이대호의 타격폼으로 구성된 미니어처 트로피를 준비했고, 김종국 감독이 전달했다. KIA 선수단은 이대호의 별명 '빅 보이'를 새긴 홈플레이트 모양의 동판 액자를 마련해 양현종이 전달했다.

KBO리그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현역 유니폼을 벗는 이대호를 위해 각 구단은 은퇴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가 잠실구장에서 이대호 은퇴투어 스타트를 끊었고, 지난 13일 KIA가 두번째로 실시했다. 이대호의 다음 은퇴투어는 23일(화) NC 다이노스와 롯데의 창원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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