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최장 45년, 금리 최대 0.5%p 인하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가 17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취급지역을 수도권 및 전국 5대 광역시에서 전국구로 확대한다. 또 혼합·변동금리를 이용하는 주담대의 최장 만기를 45년으로 늘린다.

   
▲ 카카오뱅크가 17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취급지역을 수도권 및 전국 5대 광역시에서 전국구로 확대한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뱅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주담대 개편안을 내놨다. 당초 카뱅은 안정적인 대출 운영을 위해 9억원 미만 수도권 소재 아파트만 취급했지만, 4월에는 가격 제한을 해제했다. 6월에는 광역시와 세종, 창원시까지 지역을 확대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약정금액은 4000억원을 돌파했다.

주담대 혼합·변동금리 상품 만기는 최장 45년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최장 대출 기간은 변동금리의 경우 5년, 혼합금리는 35년이었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만 39세 이하의 청년층은 15·25·35·40·45년 중 만기를 선택할 수 있고, 만 40세 이상 고객은 최장 40년까지 확대했다. 

금리도 최대 0.5%포인트(p) 인하한다. 변동금리 주담대의 가산금리를 거치식은 0.2%p, 비거치식은 0.5%p 내린다. 카뱅은 연내 대상 주택 범위도 빌라 등 다양한 주택 종류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뱅 관계자는 "금리상승기 고객의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최장 만기를 늘림과 동시에 가산금리를 인하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더 편리하고 이로운 금융 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