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공동 운영하는 지하철 승강기 상시 모니터링 단체 '또타 가디언즈'가 두 달 동안 위험 요소 64건을 발견,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6월 출범한 또타 가디언즈는 승강기안전공단 직원들이 재능 기부로 조직한 단체다.

   
▲ 모니터링 활동 중인 '또타 가디언즈' 직원/사진=서울시 제공


이들은 평상시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며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무빙 워크 등의 비정상적인 작동을 발견하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교통공사에 알리고, 긴급 상황에는 가디언즈 신분증을 제시해 역 직원에게 신속한 조치 및 이용 통제 협조 등을 요청했다.

초기에는 단순 신고 위주에 그쳤으나 현재는 소음 발생, 센서 불량과 같은 작동 중 이상 징후를 발견해 선제 조치를 요청하는 등, 전문성을 보강했다.

최근에는 폭우로 침수된 일부 지하철역 승강 시설에 대해, 특별 점검을 하고 있다.

교통공사는 지하철 운영 구간 내 승강 설비로 인한 부상 사고가 지난해 6월에는 4건이었지만, 올해 6월에는 1건으로 감소하는 등, '또타 가디언즈'가 활동하며 안전사고도 줄었다고 전했다.

서길호 교통공사 영업지원처장은 "앞으로도 지하철 승강 시설 고객 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유관 기관과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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