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 달성 위한 비즈니스 혁신과 자회사 사업 모델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
시장 소통 강화 위해 국내 지주사 최초 'ESG 온라인 플랫폼'도 22일 론칭
[미디어펜=조한진 기자]SK㈜가 SK그룹 차원의 ESG 전략을 담은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무엇보다 자회사들의 ESG 전략과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어서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고서는 탄소중립을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로 만들기 위한 그룹 차원의 비즈니스 혁신 모델인 △배터리 △클린에너지 △플라스틱 에코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각 혁신 모델에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 자회사들이 각자 실행하고 있는 전략과 그룹 차원에서 함께 진행돼 시너지를 내는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 SK㈜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사진=SK㈜ 제공

또한, SK㈜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그래프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디자인한 ESG 플랫폼을 22일 선보인다. 국내 지주사로서는 최초의 시도로, SK㈜ ESG 플랫폼은 그룹 차원의 ESG 주요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시장과의 소통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ESG 관련 데이터는 SK㈜ 뿐 아니라 매출액이 큰 4개 자회사,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C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회사와 연도별 그래프로 최근 3년간(2019~2021년) 재무 및 비재무성과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비재무성과는 SK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SV)를 환경 성과(온실가스 배출, 재생 에너지 소비량, 용수 사용, 폐기물 배출량)와 사회 영역(고용, 장애인 고용, 직원 교육 시간)으로 세분화하여 제공하고 있다. SK㈜는 향후 다른 자회사들의 ESG 데이터로도 확대하여 SK그룹의 ESG 플랫폼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 투자사업 소개도 한층 구체적으로 기술됐다.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4개 투자센터별 순자산가치, 전략, 성과 및 목표, 포트폴리오에 대해 상세히 담아 투자전문회사로 진화중인 SK㈜ 사업 전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C&C 사업부문에서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디지털 전환의 파트너’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갖추고 공공, 금융, 유통 등 산업 영역으로 고객 기반을 다변화한 성과를 소개했다.

   
▲ SK㈜ ESG 플랫폼 /사진=SK㈜ 제공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한 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를 발표해 오고 있는 SK㈜는 2021년 △경제간접 기여성과, △환경성과, △사회성과 등 3가지 영역에서 각각 1조3878억 원, 789억 원, 662억 원의 SV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총액 기준으로 전년(1조391억 원) 대비 약 48% 증가했다.

SK㈜ 관계자는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회사의 ESG 경영 전략을 그룹 차원에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SK㈜가 추진중인 ESG 혁신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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