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전 축구 스타 안정환의 아내이자 미스코리아 출신인 이혜원이 공황장애로 치료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혜원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25층 엘레베이터 사건 이후 공황이 심해지더니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고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 이혜원이 19일 SNS를 통해 공황장애로 병원에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이혜원 SNS


그는 "구급차도 타보고 두렵고 무서운 시간들을 보냈다. 이젠 다시 세상 밖으로 천천히 나오고 있다"면서 "몸이라는 것이 참 신기하다. 난 괜찮을 줄 알았는데도 실은 그게 아니었더라"고 했다. 

이어 "그만큼 건강이 너무너무 소중하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된 계기였다. 얼마나 무서우면 가족들에게 편지를 써야하나 할 정도였다"며 "그리고 나서 제일 생각나는 것이 주변 분들의 고마웠던 , 감사했던 순간들이었다. 우리 후회는 말고 지금 이순간 감사함을 느끼고 나누고 마치 내일이 없을 수도 있는 것처럼 열심히 재미있게 살아보자. 우리 그리고 서로 응원해주자. 아끼고 사랑만해도 부족한 시간들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밀검사를 받으러 병원을 다녀야하는 수고가 좀 있겠지만 그래도 이만한 걸 다행으로 (생각한다). 감사하는 마음 갖고 오늘도 또 굿나잇 해보려한다"며 "뭐든 성공과 실패 사랑과 미움은 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조금은 시원해진, 가을이 오는듯한 가을의 문턱에서 생각해보는 소중한 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혜원은 지난 달 한 호텔의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고 SNS를 통해 알린 바 있다.

한편, 이혜원은 안정환과 2001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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