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1시간 동안 51㎜ 쏟아져
20일 새벽부터 남부지방 비 내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금요일 퇴근길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오후 9시 이후에는 대부분 멎을 것으로 예상된다.

   
▲ 19일 오후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렸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강원영동과 경기남부 일부를 제외한 중부지방 대부분에 비가 쏟아졌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서울로 오후 8시까지 일강수량(종로구 송월동 기준) 65.1㎜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동대문구(73.5㎜), 성북구(67.0㎜), 중랑구(66.5㎜) 등 동북권 구 강수량이 많았다.

동대문구는 오후 3시 45분부터 1시간 동안 51㎜ 비가 내렸고 성북·종로·중랑·성동구에도 비슷한 시간대에 45㎜가량 쏟아졌다. 일반적으로 1시간에 30㎜ 이상 비가 내릴 경우 집중호우로 분류한다.

경기에서는 고양시와 김포시 물줄기가 셌다. 고양시는 오후 3시 21분부터 1시간 동안 45.5㎜ 비가 내렸다. 김포시도 비슷한 시간대에 41.5㎜가 쏟아졌다.

비구름대가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중부지방 비는 밤새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북부는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 시간대에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멎겠다. 경기남부와 강원도 20일 새벽까지만 비가 내릴 전망이다.

20일 새벽과 아침 사이에는 남부지방에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호남과 경북에서는 20일 오후까지, 경남에서는 밤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는 20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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