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동료였던 탕귀 은돔벨레(26)가 김민재의 동료가 된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나폴리로 임대 이적했다.

나폴리 구단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은돔벨레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임대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돼 있다. 은돔벨레는 나폴리에서 등번호 91번을 달고 뛴다.

   
▲ 사진=나폴리 공식 SNS


토트넘 구단도 이날 구단 SNS를 통해 은돔벨레의 임대 이적을 알리면서 "행운을 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은돔벨레의 임대료는 100만 유로(약 13억4000만원)이며, 완전 이적시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0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해 손흥민의 동료가 됐다. 당시 토트넘은 무려 6000만 유로(약 804억원)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할 정도로 은돔벨레가 중원의 지배자가 돼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기대에 훨씬 못미쳤고, 주전에서도 밀려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불성실한 태도 논란까지 겹쳐 눈밖에 난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후반기 친정팀 리옹으로 임대됐다. 토트넘으로 복귀한 그에게 여전히 설 자리는 없었다.

결국 은돔벨레는 나폴리로 다시 임대 이적해 김민재의 팀 동료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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