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 클럽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전북 현대의 8강전 상대가 정해졌다. 전북과 비셀 고베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20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 진행된 2002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지역 8강 대진 추첨 결과 전북 현대(한국)-비셀 고베(일본), 우라와 레즈(일본)-BG빠툼 유나이티드(태국)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 사진=AFC 공식 홈페이지


8강전 두 경기는 오는 22일 열리며 전북-고베전은 오후 4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는 16강 진출팀들이 일본에 모여 16강전부터 준결승까지 단판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25일 열리는 준결승 결과 동아시아 지역에서 결승에 오른 팀은 내년 2월 서아시아 지역에서 결승에 진출한 팀과 만나 아시아 정상을 놓고 다툰다. 결승전이 내년으로 넘어가는 것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 때문이다.

전북은 지난 18일 열린 16강전에서 대구FC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8강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8강에 진출한 전북은 2016년 이후 6년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

전북이 8강에서 만나게 된 고베는 이번 시즌 J1리그 18개 팀 중 16위에 머물러 있는데, 앞선 16강전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는 요코하마 F. 마리너스를 누르고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스테판 무고사가 올 여름 이적한 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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