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4'로 꼽히는 첼시가 리즈 유나이티드의 돌풍에 휩쓸려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앞선 토트넘과 경기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첼시의 분위기가 더 가라앉았다.

첼시는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란드 로드에서 열린 2022-2023 EPL 3라운드 리즈와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첼시는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1-0 신승을 거둔 후 두 경기에서 1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15일 토트넘과 2라운드에서는 2-1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종료 직전 해리 케인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비겼던 첼시다.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잇따라 충돌해 벌금과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 불상사도 있었다. 

   
▲ 사진=리즈 유나이티드 SNS


리즈는 개막 초반 잘 나가고 있다. 3경기 무패(2승 1무)로 승점 7점을 기록하면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리즈가 EPL 정규시즌에서 첼시를 꺾은 것은 2002년 12월 이후 거의 20년 만이다.

첼시가 전반 14분 스털링의 골로 앞서가는가 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선제골은 리즈가 가져갔다. 첼시 골키퍼 멘디의 어이없는 실수가 나왔다. 전반 33분 백패스를 받은 멘디가 패스할 곳을 찾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아론슨이 달려들어 볼을 가로채 빈 골문 안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이어 전반 37분 리즈의 프리킥 상황에서 해리슨이 올린 볼을 모레노가 달려들며 헤더로 연결해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반격에 나섰지만 골로 결실을 보지 못하자 리즈가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골까지 더했다. 후반 24분 해리슨이 골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첼시는 설상가상으로 후반 38분 쿨리발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며 반격할 힘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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