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리그1(리그앙)에서 절대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M-N-M(메시-네이마르-음바페' 라인의 가공할 화력을 앞세워 또 대승을 거뒀다.

PSG는 22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우라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리그앙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릴을 7-1로 대파했다.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네이마르가 2골 3도움, 메시가 1골 1도움을 올렸다. 'M-N-M'의 공격포인트 합이 무려 10개나 된다.

   
▲ 파리 생제르맹 대승의 주역 메시, 음바페, 네이마르(왼쪽부터).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이로써 PSG는 개막 3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1라운드 클레르몽전 5-0 승리, 2라운드 몽펠리에전 5-2 승리에 이어 이날 릴을 7-1로 눌렀다. 3경기에서 뽑아낸 점수만 17점이다.

최근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불화설이 불거졌으나, 막상 경기에 돌입하자 불화설의 당사자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힘을 합쳐 대승을 이끌어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후 PSG의 선제골이 나올 때까지 불과 8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메시가 볼을 잡아 골문 쪽으로 쇄도하던 음바페에게 전진 패스를 내주자 음바페가 지체없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PSG의 골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전반 27분 메시가 타바레스 멘데스의 땅볼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전반 38분 네이마르의 패스는 수비수 아치라프 하키미의 골로 이어졌다. 전반 43분에는 네이마르가 직접 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4-0으로 앞선 PSG는 후반에도 공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았다. 후반 7분 이번에는 네이마르가 하키미의 도움을 받아 개인 두번째, 팀 다섯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릴이 후반 9분 조나단 밤바의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점수 차가 벌어져 있어 추격의 의미는 없었다. 음바페가 후반 21분과 종료 직전 두 골을 추가해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PSG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음바페의 이 두 골 모두 불화설의 상대였던 네이마르가 찔러준 패스에 의한 것이었다.

PSG는 선수 각자가 강했고, 뭉치니 더욱 강했다. 리그에서 적수가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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