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성남 구단은 24일 김남일 감독의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김남일 감독은 계속된 팀 성적 부진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구단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구단은 숙고 끝에 김남일 감독의 사임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사진=성남FC 공식 SNS


정경호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겨 팀을 운영할 계획인 성남은 "팀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성남 지휘봉을 내려놓은 김 감독은 "그동안 많은 보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에 감사하고 계속된 성적 부진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이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본 결정을 하게 됐다. 과분한 사랑을 주신 성남FC 팬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남은 시즌 선수단을 위해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성남FC의 발전을 기원하겠다"는 사퇴 소감을 전했다.

성남은 27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K리그1에서 4승6무17패, 승점 18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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