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의 전국체전... 266개팀 모여 경연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제48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가 29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 국가기술표준원 전경./사진=충청북도 공식블로그


1975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48회를 맞이하는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산업현장의 품질혁신 주역인 근로자들이 15개 부문별 현장 품질개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경연을 펼치는 산업계의 전국 체전이다.

품질분임조는 현장의 문제점 개선, 원가절감, 품질·생산성 향상, 고객만족 등을 목표로 산업현장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소모임을 뜻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제주도 지역예선대회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266개팀의 2400여 명 분임원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15개 부문별 경연 결과에 따라 금·은·동 순위를 정하고 수상팀에 대한 시상은 오는 11월 16일 개최되는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환경 측면의 품질개선 활동을 위해 탄소중립 부문을 신설했으며,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발표 형식을 간소화했다. 

또한 품질활동 중요성 인식 확산을 위한 ‘품질혁신활동 영상·사진 공모전’ 우수작 6점을 시상했고, 대회기간 동안 품질애로 상담센터와 기업 혁신 우수사례 공유 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품질혁신은 최고 경영자를 비롯한 모든 직원이 서로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때 비로소 빛을 낼 수 있다”며 “4차산업 대전환 시대에 우리 산업이 치열한 기술 경쟁을 뚫고 도약할 수 있도록 품질혁신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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