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오는 2024년까지 416억원을 투입,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육성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반도체 소부장 요소기술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62억원을 확보했다.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전국 5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테스트베드를 구축, 소부장 기업들에 대한 실증 지원과 공급망 안정성을 도모하는 것이 골자다.

   
▲ 경기도청/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2024년까지 국비 262억원과 도비 115억원 등 모두 416억원을 들여, 반도체 소부장 연구개발에 필요한 전용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에 4000㎡ 규모의 전용 공간을 확보한 뒤 시제품 성능 평가, 분석·시험, 설계 지원 등에 필요한 24종의 연구 장비를 갖출 예정인데, 경기도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의 핵심 기관으로 지정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맡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제품 분석부터 평가·인증까지를 통합한 '지역 밀착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지역 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기술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산자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반도체 소부장 산업 생태계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소부장 산업 자립화와 기술개발 도약 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