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임시 주총서 선임 안건 처리…삼성전자 임시주총 개최 6년만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가 삼성전자의 사외이사 후보로 결정됐다.

삼성전자는 유 전본부장과 허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을 위해 오는 오는 11월 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일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임시주총을 개최하는 것은 2016년 10월 27일 이후 6년여 만이다.

   
▲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부 제공

유 전 본부장은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한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다. 지난해 8월 2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 한 뒤 경제통상대사를 지냈고, 현재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에너지 전문가인 허 교수는 2017∼2019년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을 지냈고 한국혁신학회 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며 현재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부원장이다.

재계는 삼성전자가 통상·에너지 전문가를 사외 이사 후보로 결정한 것은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사외이사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 직후 6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한화진 사외이사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돼 사임했고, 박병국 사외이사는 지난 5월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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