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26·나폴리)는 역시 '괴물 수비수'라는 수식어가 어울렸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무대로 뛰어들자마자 세리에A 월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세리에A 8월 '이달의 팀'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8월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1~4라운드 매 경기 선수들 평점을 바탕으로 포지션별 최고 선수들을 뽑았다.

   
▲ 사진=나폴리, 후스코어드닷컴 SNS


여기에 나폴리의 신입생 김민재가 중앙 수비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의 월간 평점은 7.3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단번에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데뷔전부터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나폴리의 무패(2승2무) 행진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터키)리그 페네르바흐체에서 뛰었던 김민재는 새로운 팀과 낯선 리그에서도 적응 기간이 따로 필요 없었다.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는 육체적인 힘과 투지를 지닌 괴물"이라며 김민재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도 일부 디테일한 부분에서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김민재의 수비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베스트11에는 나폴리에서 김민재 외에 미드필더 앙드레-프랑크 앙귀사, 공격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포함돼 가장 많은 3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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