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공장에 미세조류 활용 탄소저감시설 구축…환경공단·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자문 받는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필립모리스가 한국환경공단·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함께 친환경 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필립모리스는 경남 양산공장에 미세조류를 활용한 탄소저감시설을 시범 설치하고, 환경공단·건설생활한경시험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지속적인 탄소저감 및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 (왼쪽부터) 조영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장·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1일 인천 환경공단 본사에서 ESG 경영 및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필립모리스 제공

이번 협약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환경공단이 미세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탄소저감시설을 구축하는 데 있어 민간기업과 협업하는 최초의 공동사업이다.

미세조류는 광합성 과정에서 자기 무게의 1.8~2.23배에 달하는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공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기의 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전 세계적인 탄소저감 흐름에 동참하고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하는 필립모리스의 목표와도 부합하는 사례"라며 "여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실질적인 탄소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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