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가 애도했다. EPL 경기 포함 이번 주말 영국 주요 스포츠는 모두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8일(현지시간) 96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영국 전역이 애도 분위기인 가운데 EP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는 여왕의 서거로 깊은 슬픔에 빠졌다. 왕실은 물론 여왕의 서거를 슬퍼하는 전 세계에 위로의 뜻을 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EPL 각 구단들도 공식 계정을 통해 애도에 동참했다.

여왕의 서거로 당장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던 2022-2023시즌 EPL 7라운드 경기는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이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영국 스포츠 경기 일정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말 EPL 경기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경우 11일 오전 1시 30분 맨체스터 시티와 7라운드 경기가 예정돼 있다.

축구뿐 아니라 크리켓, 테니스 등 영국(잉글랜드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의 주요 스포츠도 애도 기간 예정됐던 대회나 경기 일정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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