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30·마인츠)이 풀타임을 뛴 가운데 마인츠는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마인츠는 1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헤르타 BSC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마인츠는 승점 11점(3승2무2패)으로 6위 자리를 지켰다. 아직 다른 팀들이 7라운드를 치르지 않아 순위는 떨어질 수 있다. 헤르타(1승3무3패, 승점 6점)는 일단 12위로 올라섰다.

   
▲ 사진=마인츠 SNS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재성은 특유의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인츠의 공격이 전반적으로 매끄럽지 못해 결정적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는데, 후반 추가시간 극장 동점골에 이재성이 간접 기여했다.

마인츠는 전반 30분 헤르타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수비수 라이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이 헤르타 쪽으로 넘어갔고, 투자르에게 헤더 골을 허용했다.

마인츠는 전반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0-1로 뒤진 가운데 후반을 맞자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애썼다. 마인츠의 공세가 계속됐으나 후반 45분이 지나도록 골은 나오지 않았다.

4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도 절반이 흘러갔을 무렵, 이재성이 헤르타 문전으로 볼을 띄워보냈다. 공중불 경합 과정에서 떨어진 볼을 안소니 카시가 재빨리 차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마인츠에 승점 1점을 안긴 극장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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