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축구대표팀 복귀를 앞둔 이강인(21·마요르카)이 4경기 연속 이어온 공격포인트 행진을 마감했다. 그래도 풀타임을 뛰면서 팀 승리의 순간을 함께했다.

이강인은 17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경기장에서 열린 알메리아와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 사진=마요르카 SNS


이강인은 앞선 4경기에서 매 경기 꼬박 도움 또는 골을 기록(1골 3도움)했다. 이날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해 폭넓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골이나 도움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강인의 최근 활약을 알고 있는 상대팀 알메이라가 집중 견제로 괴롭혔다.

마요르카는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25분 파블로 마페오가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승점 3점을 따냈다.

시즌 개막 후 홈 경기에서는 3번만에 처음 승리를 거둔 마요르카는 승점 8점(2승2무2패)이 돼 9위로 뛰어올랐다. 패한 알메리아(승점 4점)는 14위에 머물렀다.

이제 9월 A매치 기간에 접어들고, 이강인은 귀국해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지난해 3월 일본과 친선경기 출전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의 외면을 받았던 이강인은 이번 시즌 개막 초반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1년 6개월 만에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은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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