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

   
▲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2355.66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시세전광판. /사진=김상문 기자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12포인트(-1.14%) 하락한 2355.6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종가 기준 지난 7월 12일(2330.98)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5.95포인트(0.25%) 오른 2388.73으로 개장했지만 장중 내림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워나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2억원, 1억원을 순매수했다. 단, 기관이 41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아울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달러당 1393.6원에 거래를 마쳐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장 마감 직전에는 1394.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5.63%), SK하이닉스(-1.32%), NAVER(-0.91%), 기아(-0.37%), 카카오(-2.24%) 등이 하락한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36%)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87%), 현대차(0.25%), 삼성SDI(1.00%)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03%)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기계(-2.79%), 건설업(-2.47%), 철강 금속(-2.42%), 의료정밀(-2.36%), 서비스업(-1.58%), 통신업(-1.32%) 등 대부분 업종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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