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진영(27)이 '골프 여제' 자리를 지켰다. 부상으로 인한 대회 결장에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20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평균 점수 8.23점으로 34주째 1위를 지켰다. 지난 2월 초부터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이지만 계속 1위를 지킬 것인지는 미지수다. 부상 때문이다.

   
▲ 사진=LPGA SNS


고진영은 지난 8월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오픈, CP 여자오픈에서 연이어 컷탈락한 후 손목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넬리 코다(미국)가 고진영에 0.44점 뒤져 그대로 2위다. 지난주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코다가 우승했다면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공동 31위에 그쳐 포인트를 많이 얻지 못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 다음으로 랭킹이 높은 한국 선수는 전인지(28)였다. 전인지는 10위에서 두 계단 올라서며 김효주(9위)를 제쳤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 시즌 4승을 거둔 박민지(24)는 5계단 뛰어올라 1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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