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모처럼 상승하며 2360선을 회복했다.

   
▲ 코스피 지수가 모처럼 상승하며 2360선을 회복했다. 사진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시세전광판. /사진=김상문 기자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19포인트(0.52%) 상승한 2367.85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코스피는 5거래일 만에 올랐다.

지수는 전장보다 17.98포인트(0.76%) 오른 2373.64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83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부양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48억원, 77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국내 증시는 최근 연이은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중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시설 확대 작업을 마쳤다는 소식 등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원‧달러 환율 역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종가 대비 4.1원 내린 달러당 1389.5원에 거래를 마감해 다소나마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시장은 곧 미국에서 열릴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최소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반등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SDI(4.28%), LG에너지솔루션(1.26%) 등 대형 2차 전지 종목이 상승폭을 넓혔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1.06%)를 비롯해 SK하이닉스 역시 2.22% 하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1%), LG화학(-0.79%), 현대차(-1.49%) 등도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3.13%), 섬유의복(2.82%), 운수창고(2.50%), 철강금속(2.43%), 음식료품(2.37%), 기계(2.37%) 등 대다수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의료정밀(-0.59%), 의약품(-0.39%), 전기전자(-0.24%)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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