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하락했다.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396.6원까지 상승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김상문 기자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64포인트(-0.87%) 내린 2347.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전날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360선을 회복했다가 하루 만에 전날 상승분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6.31포인트(-0.69%) 낮은 2351.541로 개장해 약세를 이어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34억원, 66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은 홀로 32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4.7원 오른 달러당 1394.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환율은 1396.6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냉각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또 장 초반 이달 1∼20일 한국 무역수지가 41억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악영향을 줬다.

장 마감을 앞둔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군 동원령’을 발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90%)를 비롯해 NAVER(-2.29%), 카카오(-1.99%) 등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0.83%), 삼성바이오로직스(-1.75%), LG화학(-0.79%), 삼성SDI(-2.37%) 등 다수 종목들이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7%), 건설업(-1.39%), 서비스업(-1.38%), (-1.17%) 등이 하락한 반면 운수·창고(1.04%), 전기가스업(0.68%), 통신업(0.28%), 음식료품(0.23%) 등은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포인트(-0.72%) 떨어진 754.89로 거래를 끝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