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불발’ 가능성이 우려되면서 23일 증시에서 한미약품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1.04% 내린 23만7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오전 장중 한때 3.34%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일부 줄였다.

한미약품은 미국 FDA 항암제자문위원회(ODAC)가 포지오티닙의 신속허가 여부를 논의한 결과 9:4로 포지오티닙의 혜택이 위험보다 크지 않다고 표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포지오티닙은 한미약품이 개발해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먹는 형태의 비소세포폐암 신약이다. 

ODAC는 FDA가 심사 중인 의약품의 품질, 안정성, 경제성 등에 대한 종합 의견을 제공하는 독립적인 자문기구로, ODAC의 권고안은 구속력을 갖지는 않는다. 최종 승인을 결정하는 FDA는 전문가 자문 등을 검토해 오는 11월 24일까지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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