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29)과 이정은5(34)가 첫 날 공동 선두로 나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세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이정은5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역시 7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들 둘과 사소 유카(일본), 메건 캉, 라이언 오툴, 로렌 코플린(이상 미국) 등 6명이 나란히 7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만 열리기 때문에 우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 사진=LPGA 공식 SNS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으나 11번홀(파3) 보기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파5인 14번홀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6~9번홀에서 네 홀 연속 줄버디를 낚아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리며 첫 날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LPGA투어 통산 12승을 올린 김세영은 2020년 페리칸위민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만에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은5는 보기 없이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4번홀(파4)을 시작으로 7번홀(파5)과 9번홀(파4), 10번홀(파4)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14번홀(파5), 15번홀(파3)에서도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고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2017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이정은5는 아직 우승한 적이 없어 첫 우승을 노린다. 

김아림(27)과 신지은(30)이 5언더파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이정은6(26), 최혜진(23), 지은희(36)는 4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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