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의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수혜자 87%가 사업에 만족했다.

25일 경기도가 교통비를 지원받는 청소년 319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15일 시행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37%가 '매우 만족한다', 51%가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11%, '만족하지 않는다'는 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청 입구/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이 사업은 만 13~23세 청소년이 사용한 교통비를 연 12만 원(반기별 6만 원 한도)까지,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것이다.

세부 항목별 만족도(100점 만점)를 보면 '사업정보 이해 용이성'(77점), '사업 대상 적절성(76점), '1.5개월의 신청 기간 충분성'(76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연 최대 12만원 지원'(58점), '지역화폐로 지급받아 사용'(64점) 등은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재이용 의향'(93점), '추천 의향'(90점) 항목은 압도적 다수가 긍정적이었다.

박노극 경기도 교통국장은 "수혜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사업에 대해 강한 지지를 확인했다"며 "생활물가 상승으로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큰 시기에 경기도 청소년과 학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화폐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교통비 신청자는 50만 8000명으로, 작년 상반기(41만 5000명)에 비해 22%(9만 3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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