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타점 쐐기 적시타를 쳐 팀의 2연패 탈출을 도왔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8(483타수 120안타)을 유지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두 번째 타석까지는 범타였다. 2회초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아웃됐고, 4회초에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6회초 볼넷으로 이날 처음 출루했으나 후속타는 없었다.

김하성의 안타는 샌디에이고가 7회초 3점을 뽑아 6-2로 앞서고 있던 1사 만루에서 나왔다. 콜로라도 우완 불펜 채드 스미스의 5구째를 받아친 것이 크게 바운드돼 유격수 쪽으로 갔다. 상대 유격수가 짧은 바운드로 처리하려던 볼이 뒤로 빠지며 주자 두 명이 들어왔다. 실책이 아닌 안타가 주어져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로 기록됐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대거 6점을 뽑아 9-3으로 승리,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6승(7패)을 수확,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2012년 올린 개인 최다승(16승)과 타이를 이뤘다.

84승 68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83승 68페)를 반게임 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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