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양준석(연세대)이 전체 1번으로 창원 LG, 이두원(고려대)이 전체 2번으로 수원 KT의 지명을 받는 등 총 25명이 프로농구 선수가 되는 관문을 통과했다.

'2022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가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드래프트 지명 순위는 지난 21일 진행된 추첨을 통해 이미 정해져 있었다.

창원 LG가 16%의 확률로 행운의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수원 KT는 5% 확률에도 2순위 지명권을 거머쥐었다. 이어 원주 DB, 전주 KCC,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삼성, 고양 캐롯,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3~8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 안양 KGC가 9순위, 우승팀인 서울 SK가 마지막 지명권을 가졌다.

   
▲ 사진=창원 LG 공식 SNS


1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지명에 나선 LG는 프로 즉석 전력감으로 꼽혀온 가드 양준석을 호명했다. 연세대 3학년으로 얼리 드래프트 신청을 한 양준석은 드리블과 슛, 볼 키핑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KT는 1라운드 2순위로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고 장신인 센터 이두원(고려대·204.4cm)을 지명했다. 이두원은 장신에도 파워, 기동성을 겸비해 많은 팀들이 탐을 내온 센터 자원이다.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DB는 포워드 박인웅(중앙대), 4순위 KCC는 가드 송동훈(성균관대), 5순위 현대모비스는 가드 김태완(고려대), 6순위 삼성은 포워드 신동혁(연세대), 7순위 캐롯은 센터 조재우(단국대), 8순위 한국가스공사는 가드 염유성(단국대)의 이름을 불렀다. KGC인삼공사는 가드 고찬혁(경희대), SK는 가드 문가온(중앙대)을 선택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총 25명이 지명을 받아 지명률은 59.5%를 기록했다.

   
▲ 표=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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