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차도 13.2% 판매 늘어 '친환경차' 인기몰이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중고차 시장에서도 친환경차 강세 기조가 이어졌다. 특히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눈에 띈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고 승용차 판매 중 전기차 9897대, 하이브리드차 3만7205대가 판매됐다.

   
▲ 현대 아이오닉5/사진=현대차 제공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전기차는 53.3%, 하이브리드차는 13.2% 판매가 늘어났다. 반면 경유차는 14.1%, 휘발유차는 5.2% 판매가 줄어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친환경차 선호’가 높아진다고 보고 있다. 고유가가 장기화되고, 상품성이 준수한 친환경차가 지속해서 나오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산 중고차 인기 차종으로는 기아 모닝 TA(2만9802대)가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수입 중고차는 벤츠 E클래스 5세대(1만4516대)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국산차 중 현대 그랜저 HG, 쉐보레 스파크가 인기를 끌었으며, 수입차는 BMW 5시리즈, 벤츠 S클래스 등이 상위에 자리 잡았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는 “올해 중고차 시장에서 친환경차가 높은 판매 비중을 기록하며 새로운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