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항산화 건강음료 ‘아임얼라이브 콤부차’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며 3000만 병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HLB글로벌에 따르면 자회사 프레시코가 지난해 8월 일본의 식료품 전문 업체인 ‘칼디 커피 팜(KALDI COFFE FARM)’에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를 납품하며 일본 수출을 본격화했으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수출 물량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프레시코는 지난 3월부터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4종(오리지널, 애플베리, 석류, 진저레몬)을 싱가포르 세븐일레븐 400여 개 매장과 말레이시아 20여 개 CU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50여 개 CU 매장에 아임얼라이브 콤부차가 입점돼 있다.
이 같은 인기의 배경에는 특히 ‘한류’가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는 각국에서 ‘한국 대표 콤부차’로 인식되고 있다. 현지의 한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도 함께 조명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아임얼라이브 콤부차가 ‘할랄 인증 음료’라는 점도 무슬림 인구가 많은 동남아 국가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높은 음료로 어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임얼라이브 콤부차의 새콤한 감칠 맛과 시원한 탄산이 무더운 동남아 지역 날씨에 잘 어울린다는 점도 큰 매력 포인트다.
프레시코 관계자는 “업체 가운데에는 거래 협상 단계에 있던 미국의 콤부차 브랜드를 만류하고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를 선택한 곳도 있다”며 “이는 한국의 콤부차가 콤부차 유행의 본거지인 미국의 콤부차에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콤부차 시장에도 곧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수출물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콤부차는 홍차 등을 우린 차에 미생물과 효모의 배양체인 ‘스코비’를 넣어 발효시킨 음료로 항산화 효과와 체내 독소 배출,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레시코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콤부차 생산 시설을 갖춘 기업으로 독자적인 발효 기술을 통해 양질의 콤부차를 생산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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