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소현(29)과 정윤지(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배소현은 7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정윤지는 버디 6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선 배소현(왼쪽)과 정윤지.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둘은 나란히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 공동 선두를 이뤘다. 배소현은 1라운드 공동 13위에서 순위를 확 끌어올렸고, 정윤지는 1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지켰다. 배소현은 통산 첫 승, 정윤지는 5월 E1 채리티오픈 우승 이후 4개월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26)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낚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3위로 올라섰다.

오래간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29)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적어냈다. 합계 1언더파가 된 박성현은 1라운드 공동 13위에서 공동 4위로 점프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진선(26)과 김새로미(24)도 합계 1언더파로 박성현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4승을 올려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박민지(24)는 1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 공동 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