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상승하며 2210선을 회복했다.

   
▲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상승하며 2210선을 회복했다. 사진은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9.68포인트(2.30%) 상승한 2212.55에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7.79포인트(1.75%) 오른 2200.66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장중 한때 지수는 2220.54까지 상승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0억원, 36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62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까지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며 총 2조8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의 분위기가 급락-급등으로 이어진 흐름의 연장선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회복한 모습이었다. 또 환율 변동성이 줄어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점도 주효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8원 내린 1428.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99%)와 최근 급락했던 NAVER(4.42%), 카카오(8.67%) 등 성장주들이 반등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1.26%), SK하이닉스(0.63%), 삼성SDI(1.17%), 현대차(1.52%), 기아(1.02%), 셀트리온(5.45%)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0.3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95%), 건설업(4.79%), 서비스업(4.12%), 기계(3.93%), 섬유·의복(2.93%), 금융업(2.88%), 철강·금속(2.87%)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65포인트(4.09%) 오른 678.24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7억원, 14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388억원어치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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